故 이언 모친, "내가 거길 왜 가느냐"...아들 죽음 부인하며 '오열'

  • 등록 2008-08-21 오전 10:00:21

    수정 2008-08-21 오후 2:48:23

▲ 故 이언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갑작스레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애끊는 절규가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21일 새벽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난 탤런트 이언의 어머니는 이날 오전 빈소가 마련된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을 찾았으나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언의 아버지와 함께 부산에서 급히 올라온 고인의 어머니는 “내가 거길 왜 가느냐”며 빈소로 가기를 거부해 주위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현재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에는 20여명의 취재진이 몰렸으며 소속사 관계자들이 장례일정 등을 논의 중이다.

이언은 이날 오전 1시30분께 한남대교 부근 고가도로에서 오토바이로 가드레일을 들이 받아 현장에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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