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계, 팬들에게 심려 끼칠까 우려돼 병명 속여

  • 등록 2007-10-11 오후 6:12:51

    수정 2007-10-11 오후 6:15:18

▲ 여운계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건강 악화로 SBS ‘왕과 나’에서 중도 하차한 여운계가 팬들의 걱정을 우려해 자신의 병명을 속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운계는 지난 9월초 신장염을 이유로 ‘왕과 나’와 ‘며느리 전성시대’에서 하차해 병원에 입원했다. 그러나 여운계는 신장염이 아닌 신장암 4기 판명을 받았던 것.

여운계는 주치의로부터 수술 후 치료가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암’이 알려질 경우 드라마 관계자와 팬들에게 심려를 끼칠 것으로 판단해 신장염으로 입원하게 되었다고 주변에 밝혔다.

드라마 ‘왕과 나’의 고위 관계자는 “여운계 선생님께서 자신의 병에 대해 신장염 이상의 말은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며 사실상 여운계의 신장암 투병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음을 밝혔다. 여운계와 친분이 두터운 한 연기자는 “여운계씨의 성격상 자신이 아프더라도 남에게 걱정을 끼치는 게 싫어 병명을 속였을 것이다”고 말했다.

여운계는 10월 초 서울의 한 병원에서 신장암 수술을 받고 퇴원했으며 수술결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운계의 한 측근은 “완치를 위해 별장이 있는 제주도로 내려갈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왕과 나' 제작진은 지난 9월10일 방영된 5회에서 방송이 끝날 무렵 1회부터 4회까지 쇠기노파로 출연했다가 신장염으로 하차한 여운계의 회복을 기원하는 자막을 넣어 눈길을 끌었다.

여운계는 ‘왕과 나’에서 내시들의 대모로 불리는 쇠귀노파 역을 맡아 주인공인 처선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5회부터 김수미가 여운계를 대신해 쇠귀노파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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