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선정성 논란 오히려 약?...일일 음반판매량 '2배' 증가

  • 등록 2008-11-25 오전 10:38:03

    수정 2008-11-25 오전 10:59:57

▲ 가수 비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수 비의 '레이니즘'이 선정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음반 판매에서는 오히려 호조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인터넷 음반 판매량 집계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비의 정규 5집 ‘레이니즘’은 청소년 유해물 판정을 받은 24일 일일 판매량이 오히려 전일 대비 두 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1000여 장의 일일 판매량을 기록하던 것이 24일 약 2100장으로 눈에 띄게 늘어난 것.  
 
비의 5집 앨범 ‘레이니즘’은 동 차트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1000여 장 안팎의 판매고를 보여왔다.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기록한 일일 최고 판매량은 1400여장. 낮게는 지난 22일 900여 장의 음반판매고를 보인 날도 있었다.  

가수들의 음반은 특별한 호재가 없는 한 발매일로부터 시간이 흐를수록 음반 판매량이 줄어드는 게 일반적. 때문에 비의 '레이니즘'이 보이고 있는 때 아닌 음반 판매 호조를 24일 있었던 심의 결과와 연관지어 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비의 ‘레이니즘’은 24일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기관인 청소년 보호위원회로부터 청소년 유해매체물 판정을 받는 홍역을 치렀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선정성 논란은 분명 부정적 이슈이긴 하지만 음반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환기시키기엔 충분하다”며 “이런 화제성이 일일 음반판매량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비는 이번 청소년 보호위원회의 판결로 인해 24일부터 ‘레이니즘’의 가사를 수정해 온라인 음악사이트에 음원을 새롭게 배포하고, 방송이나 공연에도 이 클린버전 ‘레이니즘’으로 활동하게 됐다.

비는 지난 10월 앨범 발매 이후 ‘레이니즘’ 가사 속 '매직스틱’이 남자의 성기를 비유하는 것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지적을 받으며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하지만 KBS와 MBC는 해당 가사는 은유적인 표현인 만큼 이를 원천적으로 방송금지 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 창작의 자유를 지나치게 침해하는 것이라며 방송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 가수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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