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 있는 FA 3인방 진로는 어떻게 될까

  • 등록 2009-11-20 오전 10:27:35

    수정 2009-11-20 오후 12:38:46

▲ (왼쪽부터)FA 시장에 남아 있는 장성호 박한이 최기문


[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2009 FA 시장의 1막이 내려졌다. 김상훈(KIA 잔류) 김태균(지바 롯데행) 이범호(소프트뱅크행) 등 빅3의 거취가 모두 결정됐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선수는 3명. 포수 최기문과 외야수 박한이, 1루수 장성호가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다.

원 소속구단 협상 마감일은 지난 12일이었다. 이제 일주일 넘게 시간이 흐른 셈이다. 여전히 거취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건 급하게 뛰어들 만큼 매력적인 카드는 아니었다는 증거다. 선수 본인에겐 아픈 일이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냉정했다.

그러나 아직 최종 결과를 예측하긴 어렵다. 빅3의 거취가 결정된 만큼 새로운 전기도 마련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남은 3명의 거취는 한화의 결정이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김태균 이범호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모두 빠진 만큼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할 때이기 때문이다.

한화가 움직일 경우 우선 영입 대상은 장성호다. 김태균이 빠진 1루수를 맡아줄 수 있는 재목이기 때문이다. 최근 타격 전반의 기록이 하향세이긴 하지만 새로운 동기가 부여되면 다른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는 기대를 품게하는 선수다.

가장 큰 걸림돌인 보상금(최대 24억7500만원) 문제는 여전히 장성호의 아킬레스 건이다. 그러나 장성호는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몸값과 조건을 최대한 낮출 수 있다는 입장이다. 돈 보다는 뛸 기회를 먼저 얻겠다는 의미다.

박한이 역시 대상에 올라갈 수 있다. 다만 삼성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한대화 감독이 그에 대해 어떤 판단을 하고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한대화 감독은 포수 최기문 영입 가능성에 대해선 "신경현도 나쁜 포수가 아니다"라는 말로 일단 가능성을 일단 닫아 두었다.

한화가 아니라면 일단 이들 3명의 이적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삼성 LG 롯데 등 FA계의 큰손들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않기 때문이다. 세 팀 모두 세명의 포지션에 대해선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다만 타선 보강에 관심이 큰 롯데가 박한이에게 관심을 가능성은 다소 남아 있다.

한화가 남아있는 FA 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을까. FA 시장 2막의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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