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 "탁재훈 덕분에 코미디 연기 편했다"

  • 등록 2007-08-22 오후 7:03:07

    수정 2007-08-22 오후 7:38:15

▲ 염정아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탁재훈씨 덕분에 코믹 연기가 한결 수월했어요."

영화배우 염정아가 탁재훈과 부부로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22일 서울 용산 CVG에서 영화 '내 생애 최악의 남자'(감독 손현희) 시사회가 열렸다.

염정아는 시사회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코미디 연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여선생 여제자' 할 때는 혼자서 짊어지고 가야한다는 것 때문에 많이 힘들었지만 이번에는 탁재훈이 있어서 마음이 편했다"고 답했다.

실제 염정아는 '내 생애 최악의 남자'를 찍으면서 탁재훈으로부터 코미디 연기를 위한 아이디어를 많은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염정아는 "'봉춤' 신도 탁재훈으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라며 "남편 앞에서 어떻게 봉춤을 추나 생각도 했는데 탁재훈이 자신의 경험담이라며 아이디어를 냈다"고 말했다.

영화에서 염정아는 망사 스타킹에 란제리 룩을 입고 봉춤을 춘다. 로맨틱 코미디지만 염정아의 섹시하고 요염한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장면이다.

이 장면은 탁재훈의 아내가 그 앞에서 섹시한 춤을 춰보였던 기억을 바탕으로 완성됐다. 탁재훈은 "망사 스타킹을 신은 여자를 그렇게 오랫동안 쳐다본 적이 없었다"는 말로 간담회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염정아는 영화 '내 생애 최악의 남자'에서 가무는 어설프지만 음주에 능하고 매사 거침없는 노처녀, 우주연 역을 맡아 탁재훈과 호흡을 맞췄다.

'내 생애 최악의 남자'는 10년째 우정을 나눈 성태와 주연이 술김에 사고로 친구관계를 끝내고 결혼을 하면서 겪는 파란만장 결혼 스토리를 그린 영화로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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