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미쓰라진 막말 방송 파문, '라디오가 장난? 너무하네~'

  • 등록 2008-01-03 오후 4:51:14

    수정 2008-01-03 오후 4:52:34

▲ 라디오 막말 방송 파문에 휩싸인 그룹 에픽하이의 미쓰라 진(사진=에픽하이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에픽하이의 멤버 미쓰라 진이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막말방송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미쓰라 진은 지난 1일, 인터넷 음악 포털 멜론의 라디오 프로그램 ‘미쓰라 진의 음악 데이트’ 신년 특집 ‘쥐띠들의 노래들’를 진행하며 84년생 몇몇 가수들을 공개적으로 비하해 물의를 빚고 있다.

미쓰라 진은 라디오 방송을 통해 “더 너츠의 지현우씨, 쌍팔년도 발라드를 하고 계신 민경훈씨. 쥐띠 애들은 왜 이렇게 키가 커? 84년생들은 184cm가 적정 키야? 야...인사 안하는 사람들은 다 84년생이네. 목에 깁스하고 다니는 줄 알았네. 어쨌든 (이 노래) 들을 사람은 들으세요”라고 말했다.

미쓰라 진은 여성 4인조 그룹 쥬얼리의 서인영에 대해서도 “아, 말도 안돼. 이 인간이 84년생이라고? 진짜 말도 안돼. 나는 나보다 누나인 줄 알고 계속 존댓말 썼단 말야. 아씨 죽었어. 뭐야, ‘너를 원해’가 84였어? 나는 80 이나 81 정도 되는 줄 알았지”라고 거침없는 방송을 서슴지 않았다.

미쓰라 진의 이날 방송을 들은 청취자들은 라디오 프로그램 게시판을 통해 “미쓰라의 방송이 심했다”는 의견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방송이 사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매체인가”라며 미쓰라의 막발 방송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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