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태사기' 출연료 논란...소속사가 제작 참여해 수익금 배분

  • 등록 2008-12-02 오전 11:01:33

    수정 2008-12-02 오전 11:03:55

▲ 드라마 '태왕사신기'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한류스타 배용준의 드라마 ‘태왕사신기’ 출연료가 또 다시 논란을 빚고 있다.

한국 TV드라마PD협회(이하 드라마PD협회) 주최로 1일 열린 ‘TV 드라마 위기와 출연료 정상화’ 세미나에서 스타급 연기자의 출연료를 공개하며 배용준을 1위에 올려놓았기 때문이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김진웅 선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TV드라마 위기, 원인과 대안 모색’을 주제로 한 자료에서 드라마PD협회 내부 자료를 인용, 배용준의 ‘태왕사신기’ 출연료에 대해 ‘2억5000만원(?)’이라고 명시했다.

그러나 이 자료에서도 물음표까지 붙였을 정도로 배용준의 ‘태왕사신기’ 출연료는 정확히 명시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배용준 소속사는 총 43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태왕사신기’에 일정액의 출연료를 받는 게 아니라 회사차원에서 제작 및 부가사업에 참여하고 드라마와 배용준의 초상권이 포함된 머천다이징 상품 등에 대한 수익금을 배분받는 형태로 계약을 했기 때문이다. 배용준 소속사는 ‘태왕사신기’ 제작에 투자도 했다.

따라서 회당 2억5000만원이라는 액수도 그 수익금에 대한 추정치에 불과하며 소속사의 수장 격인 배용준이 회사에서 배분받는 ‘태왕사신기’ 관련 수익금 중 어느 정도를 가져갈지는 모르지만 엄밀히 따지면 계약상 배용준의 출연료는 0원이라는 게 ‘태왕사신기’ 제작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같은 이유로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이 제작 관계자는 배용준의 ‘태왕사신기’ 출연료에 대한 언급이 있자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

배용준의 ‘태왕사신기’ 출연료는 이 드라마의 방영 당시에는 2억원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 역시 수익금 추정치였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 ‘한국 TV 연기자 출연료 제도의 합리적 대안모색’을 주제로 발제를 한 하윤금 KBI 연구원은 국정감사 자료 및 언론보도를 근거로 배용준의 ‘태왕사신기’ 출연료에 대해 ‘공개곤란. 언론에는 1억원으로 알려짐. 제작사 권리 양도 있음’이라고 적은 표를 제시하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 김진웅 교수 자료의 스타급 연기자 출연료 비교 표(단위 : 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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