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김정욱기자] 작곡가 이영훈의 빈소가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다.
대장암 투병 끝에 14일 새벽 별세한 작곡가 이영훈(48)은 가수 이문세(49)의 앨범 전담 프로듀서로 80년대 대중 가요를 풍미했던 작곡가였다.
이영훈은 지난 2006년 대장암 판정을 받고 두 번의 수술을 거쳤으나 암세포가 재발해 지난해 12월 삼성서울병원에 재입원해 치료를 받다 14일 오전 3시경 숨을 거뒀다.
투병 중에도 작품집 '옛사랑' 1, 2를 연이어 선보이며 창작 열정을 불태우기도 한 이영훈은 오는 10월을 목표로 자신의 옛노래를 테마로 하는 음악 뮤지컬 '광화문연가'를 제작하고 있었으나 끝내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 주변인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장례식은 5일장으로 치뤄지며 18일 발인·화장 후 분당 남서울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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