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지다'...작곡가 이영훈, 한국 팝발라드의 개척자

  • 등록 2008-02-14 오전 10:06:37

    수정 2008-02-14 오전 10:26:55

▲ 故 이영훈 작곡가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대장암으로 14일 별세한 작곡가 이영훈은 가수 이문세와 함께 198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던 인물이다.

연극 음악 등을 작곡해왔던 이영훈은 1985년 이문세의 3집 ‘난 아직 모르잖아요’로 이문세와 처음 만나 2001년까지 16년간 정규 앨범 8장과 기획 앨범 3장을 함께 작업했다.

두 사람은 '난 아직 모르잖아요' '이별이야기' '광화문 연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 내면서 한국 대중음악계의 대표적 콤비로 자리매김해 왔다.

1987년 골든디스크 작곡가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영훈은 1980년대 한국 대중음악에 수려한 가사와 현악이 버무려진 서정적인 멜로디로 '팝 발라드'라는 장르를 개척한 주인공으로도 평가되고 있다. 이영훈은 이문세 외에도 유열, 임재범, 이광조, 박선주 등의 앨범을 작업해왔다.

한편 이영훈은 음악과 연을 맺은지 22년만인 지난 2006년과 2007년에는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앨범 '옛사랑'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영훈은 투병 중에도 작품집 '옛사랑' 1, 2를 연이어 선보이며 창작에의 열정을 불태워 주위 동료 음악인들을 감동시켰다.

이영훈은 오는 10월을 목표로 자신의 옛노래를 테마로 하는 음악 뮤지컬 ‘광화문연가’ 제작을 하고 있었으나 끝내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 주변인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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