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차붐' 수원, 시즌 첫 2연패...성남에 0-1패

  • 등록 2008-07-20 오후 10:13:56

    수정 2008-07-20 오후 10:15:06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성남 일화가 수원 삼성에 시즌 첫 2연패를 안기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성남은 20일 빅버드(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2008 삼성 하우젠 K리그 15라운드에서 득점 선두 두두가 후반 4분 결승골을 터뜨린데 힘입어 선두 수원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성남은 정규리그 최근 4연승 및 10경기 연속 무패(9승1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10승4무1패(승점 34)를 기록, 수원(12승1무2패, 승점 37)을 승점 3점차로 추격했다.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 내내 수원에 끌려 다니던 성남으로선 '라이벌 대결'을 승리로 이끌면서 단번에 뒤집기까지 욕심을 낼 수 있게 된 셈이다.

반면 정규리그 13경기 연속 무패(12승1무)가도를 달리다 지난 13일 대전에 0-1로 발목을 잡혔던 수원은 이번 시즌 첫 2연패를 당하는 위기를 맞았다. 마토 등 주전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수원은 지난 2일 컵 대회에서 FC 서울에 0-1로 패한 것까지 포함하면 7월에 가진 4차례 경기서 1승3패의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선두 추월을 노리는 성남이 초반부터 분위기를 잡았다. 전반 8분 두두의 오른발슛으로 포문을 연데 이어 김연건이 수원 GK 이운재와 1-1로 맞서는 찬스를 잡는 등 상대를 몰아붙였다. 28분에는 모따가 때린 기습적인 슛이 크로스바를 때리기도 했다.

성남은 후반 4분 결국 수원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김연건 대신 교체 투입된 최성국이 상대 페널티지역 가운데로 날카롭게 찔러준 공을 두두가 논스톱 왼발슛으로 연결, 수원 골네트를 흔든 것이다. 이운재도 손을 쓸 수 없었던 전광석화 같은 두두의 정규리그 14호 골이었다. 두두는 이 골로 득점 2위 에두(9골)에 5골 차로 앞서 나가게 됐다.

이후 수원은 에두 서동현 등을 앞세워 총반격을 펼쳤으나 국가대표급으로 평가되는 성남의 단단한 수비라인에 막혀 영패를 면치 못했다.

한편 김호 감독이 이끄는 대전과 브라질 출신 알툴 감독의 제주는 접전 끝에 0-0으로 비겼고 전남과 인천도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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