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록이냐 서동현이냐, 아니면 둘 다?

양동현 부상 하차, 박성화 감독 올림픽 최종엔트리 공격수 한자리 고민
  • 등록 2008-07-17 오후 8:11:42

    수정 2008-07-17 오후 8:12:33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양동현(22, 울산 현대)이 결국 2008 베이징 올림픽 축구 최종 엔트리 경쟁에서 하차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전날 과테말라와의 평가전 도중 부상을 입은 양동현이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한 결과 왼 발목 인대가 찢어져 회복하는데 6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동현은 22일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 출전 자체가 불가능하게 됐다.

또 양동현이 스트라이커 자리를 두고 신영록, 서동현(이상 수원 삼성)과 벌이던 최종 엔트리 경쟁도 새로운 양상으로 펼쳐지게 됐다. 박주영(FC 서울)과 이근호(대구)가 공격수 세 자리 중 두 자리를 차지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남은 한 자리를 신영록과 서동현이 다투게 된 것이다.

신영록과 서동현은 K리그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수원의 공격을 주도하고 있는 영건들. 신영록은 에두와 투톱을 이뤄 6골을 기록하고 있고, 서동현은 컵 대회 포함 국내 공격수 가운데 최다인 11골을 터뜨린 골게터다. 하지만 과테말라전에선 선발 출장한 신영록과 양동현 대신 교체 투입된 서동현 모두 확실한 차별성을 보이지 못해 박 감독을 고민스럽게 했다.

과테말라전 후 떠오른 또 하나의 가능성은 박성화 감독이 신영록과 서동현을 모두 베이징에 데리고 가는 방안이다. 박 감독은 “측면 미드필더(윙어) 요원이 마땅치 않을때는 이근호를 측면으로 돌리고 공격수 숫자를 늘릴 수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당초 박 감독은 측면 미드필더 한자리는 염기훈(울산 현대)을 와일드카드로 뽑아 해결할 계획이었으나 부상으로 불발, 현 올림픽 대표팀에는 이청용(FC 서울), 김승용(광주) 외에는 뚜렷한 재목이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서동현은 소속팀 수원에선 투톱 자리는 신영록에게 내주고 측면 공격을 주로 맡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신영록과 서동현을 모두 뽑아도 쓰임새가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박성화 감독은 오는 21일 최종 엔트리 18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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