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좋아' 김윤경, "나도 단발머리 클럽"

  • 등록 2007-09-19 오후 5:55:37

    수정 2007-09-19 오후 5:59:34

▲ 김윤경(제공=SBS)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탤런트 김윤경이 ‘단발머리 클럽’에 합류했다.

김윤경은 1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새 아침드라마 ‘미워도 좋아’ 제작발표회에 짧게 자른 단발머리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윤경은 지난 1998년 데뷔한 이후 단발머리는 이번이 처음.

김윤경은 “내가 연기할 극중 양동희는 밝고 건강하며 씩씩한 인물로 세 들어 사는 싱글대디 현수(최필립 분)와 티격태격 하고 식품매장에서 장사를 하며 스틱 봉고 운전, 오토바이 운전을 하는 등 중성적인 면이 있어 이를 표현하기 위해 머리를 잘랐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MBC ‘히트’의 고현정, ‘커피프린스 1호점’의 윤은혜, ‘깍두기’의 박신혜, KBS 2TV ‘아이 엠 샘’의 손태영 등이 짧은 헤어스타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런 만큼 김윤경의 변신도 유행에 편승하려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그러나 김윤경은 “요즘 짧은 머리가 유행이기는 하지만 차별화를 시도하려고 한다. 이 드라마에서 짧은 머리로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미워도 좋아’에서 김윤경이 연기할 양동희는 8세 된 아들을 혼자 키우는 미혼모다. 식품매장에서 반찬코너를 운영하며 어렵게 살지만 늘 긍정적이고 희망을 잃지 않는 인물이다.

‘미워도 좋아’는 오는 10월1일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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