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PD의 연예시대③]슈주M, 장리인...한류스타 '틀'을 깨라! CT스타 급부상

  • 등록 2008-04-08 오전 11:34:01

    수정 2008-04-08 오후 5:52:09

▲ 장리인과 슈퍼주니어M



[칸(프랑스)=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한류스타 가고 CT(컬쳐 테크놀러지, Culture Technology)스타 뜬다'

대중문화의 불황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업계를 어렵게 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다양한 불황에 맞서 특유의 마케팅과 전략으로 이에 대응해왔고 이런 전략 속 새로운 문화 트렌드가 탄생해왔다. 아시아 문화의 중심에 우뚝 서 있는 한류 역시 이러한 고민 속에서 나온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문화기술 이른바 CT도 불황 속에서 출발했다.

CT는 정보강국 한국을 일컫는 단어인 IT(Information Technology)에서 유래된 말이다. 한류를 통해 검증된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특유의 문화기술을 말한다.

오디션을 통한 플래툰 시스템 등으로 평가받는 CT는 아시아 각국의 우수한 인재와 결합되면서 CT스타라는 새로운 연예인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13억 중국시장을 겨냥한 CT는 향후 우리 문화를 세계 속에 알리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CT스타의 발굴은 아이러니하게도 한류스타의 한계에서 시작됐다.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데 큰 역할은 한 한류스타는 인기를 끌었지만 현지에서 오랫동안 활동을 할 수 없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일본이나 중국활동에 전념할 경우 한류의 근간이 되는 국내인기가 위축을 받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하곤 했다. 설상가상으로 현지에선 돈벌이에만 급급하다는 비난도 받아온 게 사실이다.

이는 자연스럽게 현지스타를 발굴하는 쪽을 택하게 된 계기가 됐고 일본에서 빅히트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보아의 성공도 이런 흐름에 한몫 거들었다.

보아의 성공은 장리인 한경 등 또다른 중국 스타를 국내에 론칭하는 계기가 됐으며 SM엔터테인먼트 외에도 박진영이 이끄는 JYP도 아시아 전역을 겨냥한 태국스타 쿤을 발굴해 트레이닝 중이다. 국내에서 인기를 끈 장리인은 현재 이를 바탕으로 중국 진출을 준비 중에 있다. 중화권을 겨냥한 슈퍼주니어의 새 유닛, '슈퍼주니어 M'도 이 가운데 탄생됐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자본, 한국의 CT, 그리고 중국의 풍부한 인력이 결합될 경우 아시아 스타가 아닌 세계적 스타를 만들어 낼 수도 있을 것"이라며 "향후엔 한류스타가 아닌 한국만이 가지고 있다는 뜻의 한유(韓有)스타가 각광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OBS경인TV '쇼영' 프로듀서(sanha@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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