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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거액을 기부한 문근영이 난데없는 색깔 논쟁에 휘말리자 이번에는 네티즌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극우 인사로 알려진 지만원씨가 최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에 ‘배우 문근영은 빨치산 슬하에서 자랐다’ 등 관련 글을 게재하면서 문근영이 좌익을 미화시키고 있다는 내용으로 글을 올렸고 이를 본 많은 네티즌들이 분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네티즌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좋은 일하는 분들에게 괜히 죄송스럽다”며 “문근영도 좋은 의도로 기부했을 텐데 이런 일에 휘말리게 되는 현실이 어이없다”고 전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자신이 하지 못하는 일을 남이 하면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격려해주는 게 올바른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런 상황 때문에 문근영이 좋은 일을 하고 싶어도 머뭇거리게 되는 것 아니냐”며 아쉬움을 표했다.
하지만 많은 네티즌들이 “선행은 선행으로만 판단해야 한다”며 문근영의 기부 사실이 색깔 논쟁으로 확대된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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