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스페셜③]'이산', 새 얼굴이 신선함을 만들다

  • 등록 2008-06-16 오후 12:30:35

    수정 2008-06-16 오후 12:32:49

▲ 홍국영 역의 한상진(오른쪽)과 정후겸 역의 조연우(사진=iMBC)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MBC 드라마 ‘이산’이 인기를 끈 데에는 ‘새로운 얼굴’도 한 몫을 했다. 이병훈PD는 무명이나 신인 혹은 사극에 익숙하지 않은 얼굴을 곳곳에 배치해 자칫 고루해질 수 있는 사극 특유의 분위기를 신선하게 만들었다.

그런 점에서 ‘이산’에서 가장 주목받은 인물인 홍국영 역의 한상진이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다. 한상진은 1990년대 말 데뷔해 ‘카이스트’, ‘발리에서 생긴 일’, ‘황금사과’ 등 유명 드라마들에서 조·단역으로 출연해왔고 지난해 초 방영된 MBC ‘하얀거탑’에서 장준혁(김명민 분)의 신임을 받는 전임의 역할로 주목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병훈PD는 그다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한상진을 주요 배역 중 하나인 홍국영 역에 전격 기용했다. 한상진은 정조(이서진 분)의 충신이었지만 권력에 눈이 멀어 결국 권좌에서 쫓겨나 유배지에서 숨을 거두는 홍국영의 복잡한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해내 이병훈PD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한상진은 ‘이산’으로 시청자들에게 이름과 얼굴을 확실히 각인시켰고 그 결과 MBC는 한상진에게 지난해 연말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안기기도 했다.

또 도회적인 이미지가 강한 탤런트 조연우 역시 ‘이산’을 신선하게 만든 얼굴 중 하나다. 화왕옹주(성현아 분)의 양자로 정조의 최대 라이벌인 정후겸(조연우 분)은 화왕옹주, 정순왕후(김여진 분)와 함께 정조를 위협하는 주요 인물이다.

SBS 드라마 ‘올인’으로 데뷔해 ‘하늘이시여’, ‘불량주부’ 등 현대극에서 활약해온 조연우는 첫 사극 ‘이산’에서 냉철한 악역으로 열연해 시청자들에 인정을 받았고 이를 통해 사극으로 연기 영역을 확장하는데 성공했다.

또 드라마 후반부인 지난 5월 초에는 정약용 역에 송창의와 화빈 윤씨 역에 유연지가 새로 투입돼 눈길을 끌었다.
 
SBS 드라마 ‘황금신부’의 주인공이었던 송창의는 ‘이산’으로 처음 사극에 도전했고 유연지는 KBS 2TV ‘황진이’, MBC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에 출연한 신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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