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마에 신드롬⑤]'음란조끼, 회중시계'...강마에 히트상품 베스트

'그가 입고 걸치는 모든 것이 유행이 된다'...히트 상품 속출
  • 등록 2008-10-17 오후 1:15:08

    수정 2008-10-17 오후 1:16:33

▲ 네이비 블레이저, 베스트, 팬츠, 회중시계로 멋을 낸 김명민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MBC 수목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인기행진, 그 중심에는 김명민이 연기하는 강마에가 있다.

출연작마다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명민은 '베토벤 바이러스'에서도 지금껏 안방극장에서 볼 수 없었던 또 하나의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게다가 강마에 스타일 및 소품까지도 덩달아 인기몰이 중이다. 방영 전 공개한 스틸컷에서 무릎까지 떨어지는 옅은 갈색 코트와 바람머리, 그리고 검정색 선글라스로 절도있는 모습을 보이며 성공적인 변신을 알린 김명민은 요즘 입고 걸치는 모든 것을 유행시키며 스타로서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드라마 방영 후 가장 먼저 화제가 된 것은 강마에의 절친애견 토벤이였다. 그는 듣는 이를 정 떨어지게 만드는 직설 및 독설의 일인자지만 토벤이를 대하는 순간만큼은 살갑고 애틋하다. 방영 초반 강마에를 유일하게 상대해온 캐릭터다 보니 토벤이에 대한 관심도 회를 거듭할수록 높아졌다.

뿐만 아니라 헤어스타일, 음란조끼(?), 스카프 등 강마에의 패션 스타일도 인기폭발이다.

헤어스타일은 김명민이 스타일리스트와 정식 상의 전 작품을 연구하며 혼자 미리 준비해 놓았던 것으로, 김명민은 세계적 마에스트로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을 참고해 지금의 웨이브 헤어스타일을 생각해낸 것으로 알려졌다.  
▲ 화제가 된 강마에 '음란조끼'

 
강마에 히트상품 하면 '음란조끼'를 또 빼놓을 수가 없다. '음란조끼'는 시청자들이 만든 신조어로, 셔츠 위에 강마에가 즐겨 매치해 입는 등이 파인 조끼를 일컫는다. 이 조끼는 시청자들의 야릇한 상상력을 자극하며 화제를 모았다. 요즘 강마에의 의상을 제작 및 지원하는 신사복 브랜드 업체 측으로는 이 음란조끼 관련 구입 및 문의 요청이 빗발치고 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이 업체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 제품은 김명민의 캐릭터를 위해 제작된 것으로 판매되는 제품이 아니다"는 답변을 하기도 했다. 실제 강마에가 입고 나오는 의상들 중에는 이 업체와 김명민의 의상을 담당하고 있는 스타일리스트 정혜진씨가 공동 연구해 새롭게 제작된 것들이 많다. 음란조끼도 그 중 하나다.

김명민의 스타일리스트는 강마에의 의상을 위해 다양한 디자인의 수트를 살펴볼 수 있는 이탈리아로 출장을 다녀오기도 했다. 세계적인 지휘자라는 직업에 걸맞게 클래식한 멋을 부각시키는데 중점을 뒀다. 강마에가 재킷, 베스트, 팬츠로 구성된 쓰리피스 수트를 자주 매치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스타일리스트는 이탈리아에서 클래식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수트에 대해 조사했고 그 결과 '베토벤 바이러스'를 통해 일반인들이 흔히 입지 않는 밝은 색감의 수트에 베스트(조끼)와 서스펜더(멜빵바지) 등으로 강마에의 캐릭터에 클래식함은 물론 스타일리시한 멋을 입힐 수 있었다.

또,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셔츠나 시계 등 소품에도 신경을 썼다. 정씨는 "강마에의 셔츠를 보면 옷깃 부분이 일반적인 셔츠에 비해 높고 빳빳하다. 또 손목시계가 아닌 회중시계를 착용토록 했는데 고집 세고 품격을 강조하는 강마에의 캐릭터를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강마에가 입고 나온 블레이저, 타이, 스카프 등 소품들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상품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강마에의 의상을 협찬하고 있는 업체는 "현재 김명민의 협찬 제품은 판매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매장에 재고가 없는 경우도 있다"고 답변,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 토벤이와 함께 있는 강마에

▶ 관련기사 ◀
☞[강마에 신드롬④]'카라얀, 살리에르'...실제 모델 있다? 없다!
☞[강마에 신드롬③] '미니홈피', '결방사과'...'자체발광' 패러디의 향연
☞[강마에 신드롬②]'강마에, 이렇게 탄생했다'...이미지 메이킹 스토리
☞[강마에 신드롬①]'날선 영웅을 향한 찬사'...왜 '강마에'에 열광하나
☞'베바스' 김영민, 11월16일 한살 연상 기자와 결혼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이 될거야"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 미모가 더 빛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