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위풍당당 그녀' 업그레이드 버전 연기"

  • 등록 2007-07-19 오후 7:44:32

    수정 2007-07-19 오후 8:11:30

▲ 배두나(제공=SBS)



[나주(전남)=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위풍당당 그녀’의 모습으로 돌아갈래요.”

배우 배두나가 SBS 새 수목드라마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극본 정지우, 연출 조남국) 제작발표회에서 밝힌 연기 포부다. 

배두나는 19일 오후 전라남도 나주 중흥리조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위풍당당 그녀’에서처럼 드세고 경쾌하며 발랄한 캐릭터를 다시 한번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번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배두나는 “내가 연기하고 싶은 캐릭터와 대중이 원하는 캐릭터는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며 “‘위풍당당 그녀’에서의 캐릭터를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 줬는데 그런 밝고 낙천적인 캐릭터가 사람들에게 대리만족을 줄 수 있고 나도 즐겁게 연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배우나는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에서 괄괄하면서도 지나치게 평범한 정윤희 역을 맡았다. 극중 정윤희는 우연한 기회에 대기업 후계자인 유준석(박시후 분)의 비서로 들어가고 유준석과 제비 백수찬(김승우 분) 사이에서 삼각사랑에 빠진다.

배두나는 “나름대로 커리어우먼 같은 역할을 거의 처음 맡게 돼 좋다. 조직폭력배에 맞서다 팔, 다리에 깁스를 하고 목발에 의지해 다니는 장면이 나오는 데도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은 2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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