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 "애들 학원비 때문에 촬영장에 제일 먼저 나와"

  • 등록 2007-07-19 오후 8:05:17

    수정 2007-07-19 오후 8:06:20

▲ 손현주(제공=SBS)


[나주(전남)=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아이들이 커가니까 촬영장에서 말을 잘 듣게 돼요.”

배우 손현주가 SBS 새 수목드라마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극본 정지우, 연출 조남국)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은 말로 참석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손현주는 19일 오후 전라남도 나주 중흥리조트에서 열린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제작발표회에서 “학원비 때문에 아이들이 커갈수록 겸손해진다”며 “촬영장에 연기자들 중 제일 먼저 나가고 내 주장 없이 시키는 대로 잘 따른다”고 말했다.

손현주는 슬하에 10살짜리 딸과 5살 아들을 두고 있다. 

그러자 올 해 딸이 3살이 된 김승우는 옆에서 “그래도 나는 아직 분유 값만 벌면 돼 2번째로 촬영장에 나온다”고 거들었다.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에서 손현주는 과거 짝사랑하던 여자의 아이 고니를 맡아 키우는 농촌 총각 양덕길 역을 맡았다. 양덕길은 캄보디아 아가씨와 결혼하지만 그녀가 전세자금을 들고 도망가자 고니의 아버지라고 믿는 백수찬(김승우 분)을 찾아가 제비의 비법을 전수받으려 한다.

손현주는 “이번 드라마로 해외 로케이션을 처음 가봤다”며 “캄보디아로 로케이션을 데려간다고 해서 출연을 결정했는데 캄보디아 미인대회 1위와 결혼식 장면도 촬영했다”며 즐거워했다.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은 2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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