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수상결과 유출?…협회 측 "100% 꾸며진 것"

  • 등록 2009-02-22 오후 12:52:55

    수정 2009-02-22 오후 4:27:39

▲ 아카데미상 공식 포스터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81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자(작) 리스트처럼 작성된 파일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어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 아카데미 측이 "완벽히 꾸며진 리스트"라는 입장을 밝혔다.

19일(현지시각) E!온라인(http://www.eonline.com) 등 외신은 최근 인터넷에 미국 영화예술과학 아카데미 시드 개니스 회장의 서명이 날인된 아카데미상 수상 명단이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명단에는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작품상, '더 레슬러'의 미키 루크가 남우주연상, '더 리더'의 케이트 윈슬렛이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기재돼 있다.

또, '다크나이트'의 故 히스 레저는 남우조연상, '다우트'의 에이미 아담스는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각각 이름이 게재됐다.

이에 대해 아카데미 대변인 레슬리 언저는 E!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문서는 완벽하게 꾸며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수상자가 적힌 봉투가 열리기 전 내용을 미리 알고 있는 사람은 단 두 명뿐"이라며 "아카데미 회장조차 미리 수상자에 대해 고지받지 못하며 이같은 리스트도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은 한국시간으로 23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 인터넷상에 퍼진 아카데미 수상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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