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비천무’ 촬영 당시 부상, 2주간 병원 신세”

  • 등록 2008-01-29 오후 6:31:43

    수정 2008-01-29 오후 6:35:30

▲ 박지윤(사진=SBS)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박지윤이 드라마 ‘비천무’를 촬영하며 부상을 당해 2주간 병원신세를 져야 했던 사실을 뒤늦게 밝혔다.   

박지윤은 2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금요드라마 ‘비천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4년 전 ‘비천무’ 촬영 당시 있었던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대본도 보지 않은 상황에서 만화 속 설리에 반해 캐스팅에 응했다는 박지윤은 드라마가 중국 오지에서 촬영된 탓에 갖가지 고생을 해야 했다는 것.

박지윤은 “촬영 도중 2주간 입원했을 정도로 큰 부상을 입었고, 지금도 그 후유증을 앓고 있다”며 “그로 인해 한 달 정도 촬영이 지연돼 스태프들에게 무척 미안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상 부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을 피했다.

연출을 맡은 윤상호 PD는 “박지윤 뿐만 아니라 주진모 역시 촬영 중 낙마 사고를 당해 어깨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는 등 촬영 중 힘든 일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런 부상보다 ‘비천무’ 제작진을 더욱 힘들게 했던 것은 촬영을 마치고도 정작 한국에서 방영을 하지 못해 4년간 속앓이를 해야 했던 점이다.

김혜린의 동명원작을 드라마로 옮긴 ‘비천무’는 고려 말 서로 원수 집안인지도 모른 채 사랑에 빠지는 진하(주진모 분)와 설리(박지윤 분)의 애달픈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한국드라마 최초로 100% 중국 올로케이션을 통해 사전 제작된 드라마다. 오는 1일 SBS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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