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성 못잡고 표류 중...'대물'과 '시라소니'의 향방은?

  • 등록 2008-05-27 오후 1:24:45

    수정 2008-05-27 오후 3:40:02

▲ '대물'의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권상우와 고현정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방송사와 외주제작사 간의 갈등으로 표류 중인 '대물'과 '시라소니'의 향방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올해 초 SBS가 10대 기획으로 꼽을 만큼 야심차게 준비한 '대물'은 현재 방영이 불투명한 상태다.

박인권 화백의 동명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한 ‘대물’은 여자 검사가 대통령이 된다는 내용으로 올해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혀왔다.  

'쩐의 전쟁'을 제작했던 이김프로덕션은 "지난 3월 고현정과 권상우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했다"며 “‘대물’이 7월말이나 8월 초에 SBS를 통해 방영될 것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연출과 촬영 세트 등의 문제로 SBS와 갈등을 빚으면서 '대물'은 촬영을 시작조차 못하고 있는 상태다.

SBS 드라마국의 구본근 국장은 “‘대물’을 기획단계부터 다시 검토해볼 생각이다"며 "SBS에서 방영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까지 밝히고 있다.

임호와 황인영 엄지원이 출연을 결정한 '시라소니' 또한 현재 방송사를 잡지 못하고 표류 중이다.

이본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하는 '시라소니'는 8월 KBS 2TV 월화드라마로 편성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편성에서 제외됐다.

KBS 드라마국 관계자는 "주인공 교체와 상관없이 제작 여건상의 어려움으로 편성이 취소됐다"고 밝혔지만 애초 시라소니를 맡기로 한 이성재의 하차가 편성 제외의 중요한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외주제작사들이 제작하는 드라마가 연이어 방송사 편성을 잡지 못해 표류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방송사 드라마국의 한 관계자는 “외주사와 방송사 간에 갑자기 갈등관계가 생긴 것은 아니다”며 “방송 현장에 있다보면 드라마가 제작 되다가도 여러 가지 이유로 엎어지는 경우가 다반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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