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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임금 얘기는 당분간 하고 싶지 않아요.”
MBC 월화사극 ‘이산’ 촬영을 끝낸 이병훈 PD의 한탄이다.
이병훈 PD는 1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이산’ 종방연에서 “임금 얘기는 사료도 많고 역사적 사실을 아는 사람도 너무 많아 상상력이 발휘되기 어렵다”며 이번 드라마 연출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드라마적 재미를 위해 정순왕후의 쿠데타 등 역사에 없는 내용을 만들었는데 다음에는 고증을 무시하지 않으면서도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이병훈 PD는 “정조의 업적을 드라마에서 모두 다루기에는 준비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77회 분량의 긴 드라마였지만 역시 정조의 모든 업적을 담아내기에는 시간도 부족했을 터다.
‘이산’은 16일 77회를 끝으로 종영되며 17일 ‘이산 특집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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