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종방연]'정순왕후' 김여진, "첫 악역. 재미있었어요"

  • 등록 2008-06-10 오후 9:11:05

    수정 2008-06-10 오후 9:21:51

▲ 김여진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연기인데요 뭐. 오히려 재미있었어요.”

MBC 월화사극 ‘이산’에서 정순왕후 역을 맡아 9개월 동안 악역으로 살아온 김여진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여진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이산’ 종방연에서 “첫 악역인데 그동안 안해본 역할이었기 때문인지 재미있었다. 주위에서 내 연기에 대한 평가도 좋았다”고 말했다.

이 드라마에서 김여진이 연기한 정순왕후는 이산의 할아버지 영조의 아내로 이산의 할머니뻘이지만 이산을 몰아내고 정권을 잡기 위해 음모를 꾸몄고 결국 종영을 하루 앞둔 76회(9일 방송)에 최후를 맞았다.

김여진은 “어제 드라마 게시판에 나에 대해 ‘연기 잘한다’는 제목의 글이 있어 칭찬하는 내용인 줄 알았는데 직접 보니 ‘너무 가증스럽다’고 적혀 있었다”면서도 기분 나쁘지 않은 듯 마냥 웃으며 종방연 분위기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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