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찬, 왁스-화요비 훈련소 동행 '우정' 과시...입소현장 이모저모

  • 등록 2008-08-04 오후 2:27:03

    수정 2008-08-04 오후 2:36:24

▲ 4일 육군 3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한 이기찬(사진=한대욱 기자)


[원주(강원)=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가수 이기찬이 4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 보병 3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 군복무의 첫발을 내딛었다. 
 
이기찬은 이곳에서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서울 방송통신대학교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2년간 군복무를 대체하게 된다.
 
이날 이기찬의 입소현장에는 팬 20여명이 찾아와 그를 배웅했고 30여명의 취재진이 입소현장을 지켜봤다. 다음은 가수 이기찬의 훈련소 입소현장 이모저모.

◇ 왁스와 화요비, 이기찬 훈련소까지 동행

평소 이기찬과 남다른 친분을 과시해온 왁스와 화요비가 이기찬의 훈련소 입소현장까지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왁스는 "마치 남동생을 입소시키는 기분"이라며 4주간 몸 건강히 훈련을 잘 마치고 오라는 인삿말을 건냈다. 화요비는 이기찬이 입소하는 부대 정문까지 따라와 짧은 포옹으로 이기찬의 건강과 안녕을 빌었다.

◇ 이기찬 팬들, 포옹으로 아쉬움 전해

데뷔 12년차 가수인 이기찬에게는 골수 팬도 적지 않았다. 이기찬의 입소 현장까지 동행한 팬들은 이기찬이 부대 정문으로 들어가기 직전, 적극적인 포옹으로 애정을 과시했다. 이기찬은 갑작스러운 팬들의 포옹에 잠시 당황해하는 듯 했지만 이내 팬들에게 안부를 전하며 한 명씩 따로 포옹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 "짧은 머리, 중학교 이후 처음"

훈련소 입소를 위해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고 등장한 이기찬은 "중학교 이후 처음으로 머리를 짧게 잘랐다"며 "어색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들어 기분이 좋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입영 장병들을 안내하던 군 관계자들 역시 지난 2월 같은 곳에서 입소한 하하보다 이기찬의 짧은 머리가 더 잘어울린다고 촌평했다.

◇ "동완아 너도 빨리 군대 와라"

입소 직전 친한 연예인에게 한 마디를 부탁하자 이기찬은 대뜸 "동완아 너도 빨리 군대와라"라며 신화 출신의 동갑내기 친구 김동완에게 빠른 입대(?)를 종용했다. 최근 가요계에는 강타와 양동근 및 성시경이 연이어 입대했고 이기찬 역시 남자 가수들의 입대 러시에 일조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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