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안재환 측근, "사망 전 사업문제로 많이 힘들어했다"

  • 등록 2008-09-08 오후 3:19:51

    수정 2008-09-08 오후 8:37:00

▲ 탤런트 故 안재환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탤런트 안재환(36)의 사인이 자살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고인이 생전에 사업 문제로 마음 고생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사망 직전 ‘부도설’, ‘정선회와의 불화설’ 등 각종 악성 루머에 시달려왔다.

안재환이 지난 8월까지 진행해온 케이블 채널 ETN ‘연예뉴스 EnU’의 한 제작 관계자는 8일 이데일리 SPN과의 전화 통화에서 “안재환이 사업상의 이유로 평소 많이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당시 안재환은 MC 하차 전 두차례에 걸쳐 무단으로 방송을 펑크 내고 결국 사업상의 문제 등을 이유로 8월 초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하차 전 한동안 안재환의 표정이 밝지 못했다”며 “녹화 틈틈이 수시로 업무상 전화를 하는 등 좋지 않은 분위기가 한동안 계속됐다”고 전했다.

이어 “안재환의 자살 소식을 듣고 너무 안타까웠다”며 “이렇게까지 힘들었는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안재환은 8일 오전 9시 10분께 서울 하계동의 한 주택가에서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차 안에서 유서와 연탄 화덕 등이 놓여있는 점으로 미뤄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또 발견 당시 고인의 사체가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던 것으로 보아 사망한지 상당한 시일이 흐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인의 시신은 현재 서울 태릉 성심병원에 안치돼 있으며, 네티즌들은 고인의 갑작스런 사망소식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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