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예능 빅3, 킬러콘텐츠 '변화' 또는 '진화'로 2009 승부수

  • 등록 2008-12-09 오후 2:12:30

    수정 2008-12-09 오후 2:14:31

▲ '1박2일', '우리 결혼했어요', '패밀리가 떴다'(사진 위부터 아래로)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일요일 황금시간대 전파를 타는 빅3 예능프로그램의 간판 코너, 즉 킬러콘텐츠에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과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 그리고 SBS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가 2009년 새해부터 포맷을 바꿔 시청자들을 찾는다.

먼저 ‘1박2일’은 새해에 일반인들의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 15명 이상으로 구성된 일반인 팀이 새롭게 팀에 합류해 함께 1박2일간 여행을 한다는 내용이다. 이 안을 비롯해 제작진에서는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함께 구상하고 있지만 우선적으로 '일반인과 함께하는 1박2일'을 내년 1월 코너에 도입해 선보인다. 현재 ‘1박2일’ 인터넷 게시판에는 ‘단체관광 신청하기’라는 페이지가 별도 마련돼 일반인 신청자들을 모집 중이며 신청 건수도 6000건을 넘어서고 있다.

최근 시청률 경쟁에서 가장 밀리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는 ‘우리 결혼했어요’는 변화가 더욱 절대적이다. 제작진은 이미 최근 부진 탈출 방안으로 코너의 파격 변신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 7일 방송에서 팬이라는 일반인 출연자를 내세워 연예인-일반인 커플의 탄생을 예고한 것도 바로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편이었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보다 파격적인 변신을 위해 내년 시즌2도 고려 중이다.
 
최근 시청률에 날개를 달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패밀리가 떴다’는 큰 변화보다는 자연스러운 분위기 전환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패밀리가 떴다'는 캐릭터 자체보다 캐릭터와 캐릭터 사이 '관계'에 더 집중하고 있는만큼, 보다 다양한 관계 형성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얼마 전부터는 출연자들 사이 에피소드에서 벗어나 음악회를 펼치고 김장을 담그는 등 현지 일반인들과 보다 밀착돼 어울리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일요 예능프로그램을 대표하는 세 킬러콘텐츠가 모두 비슷한 시기, 공교롭게도 일반인들을 통해 변화를 꾀하고 나섰다는 점이다. 코너 특성상 일반인들을 끌어안는 방식도 제각각이다.
 
‘1박2일’ ‘우리 결혼했어요’ ‘패밀리가 떴다’가 2009년 선보일 변신의 결과에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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