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꽃남' 속 닭살대사? 실제론 평생 못써볼 것"

  • 등록 2009-03-06 오후 6:42:14

    수정 2009-03-06 오후 7:26:33

▲ 김현중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서태지와 아이들에 충격 받아 가수됐다"
 
그룹 SS501의 리더이자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이민호, 김범, 김준과 함께 F4로 출연중인 김현중이 가수 데뷔 시절의 이야기와 연기활동에 대한 생각 등을 전했다.

6일 방송하는 MBC '섹션TV 연예통신'의 인터뷰 코너인 'S다이어리'에 출연한 김현중은 "어릴 적 서태지와 아이들의 무대를 처음 본 순간 충격을 받아 음악을 시작하게 됐다"며 이후 가족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SS501로 데뷔하게 된 과정을 들려주었다.

김현중은 "가수로서 첫 무대를 마치고는 무대 뒤에서 눈물을 쏟았다"며 당시 자료화면을 본 후 감회에 젖기도 했다.

지난해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며 예능인 이미지를 쌓은 데 대해서는 "사람들이 지금도 나를 보면 '왜 이혼했어요?'라고 묻는다"며 웃음지었다.

또, 최근 '꽃남' 신드롬이라고 할 정도로 높은 드라마의 인기와 관련, "구혜선, 한채영 등 두 여배우와 키스신 촬영 당시 트림이 나올까봐 속으로 은근히 걱정했다"고 엉뚱한 에피소드를 들려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극중 역할인 윤지후의 다정한 말투 등 애정표현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하자 "나는 평생 못 써볼 멘트"라며 "'닭살 대사'를 할 때면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이라고 솔직히 밝혀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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