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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노래와 연기 그리고 춤, 이 세 가지를 무대 위에서 함께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큰 기쁨이에요”
인기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10일 오후 3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소나기’ 프레스 리허설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뮤지컬 무대에 서게 된 소감을 전했다.
평소 뮤지컬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던 승리는 지난 2월 세 차례에 걸쳐 '소나기'의 오디션에 참여했고, 엄정한 심사 끝에 주인공 고등학생 한동석 역에 캐스팅 되는 행운을 거머줬다.
승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빅뱅이란 그룹의 일원으로 처음 뮤지컬 배우에 도전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의아해 하시는 분들이 많았다”며 “이번 연기 도전에 관심을 보여준 분들이 많았던만큼 나름대로 더 큰 열정을 가지고 연습에 임했다”고 이번 공연에 임하는 소감을 말했다.
승리는 이어 “단원분들이 동생처럼 잘 챙겨주시고 연기지도 또한 친절히 해줘 생각보다 편하게 작품에 임할 수 있었다”며 “작품 속 주인공과 실제 나이가 같은 점도 연기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준 요인이 됐다"고 연기 후일담을 전했다.
승리는 이날 고등학생 교복을 입고 풋풋한 소년 연기를 소화해 내 취재진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공연 후반부에는 무대 천정에서 쏟아지는 물을 맞으며 진짜 소나기를 맞는 듯 사실적인 연기를 펼쳐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한편, 승리는 오는 12일부터 5월5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공연 중 처음 18회 공연에 출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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