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제작사協, "박신양 출연정지, 드라마 환경 정상화 위한 조치"

  • 등록 2008-12-08 오후 7:11:52

    수정 2008-12-08 오후 7:13:53

▲ 배우 박신양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박신양 출연정지, 드라마 제작환경 정상화 위한 조치”

드라마제작사협회가 배우 박신양에 대해 무기한 출연정지를 의결한 이유를 밝혔다.

드라마제작사협회는 8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5일 이사회에서 배우 박신양의 드라마 출연을 무기한 정지시키고 SBS 드라마 ‘쩐의 전쟁’을 제작한 (주)이김프로덕션에 대해 방송사에 편성금지 요청을 의결한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드라마제작사협회는 “박신양이 ‘쩐의 전쟁’ 연장 방송의 출연 대가로 요구한 회당 1억7천 50만원이란 출연료는 제작사가 방송사로부터 지급받는 외주 제작비용을 훨씬 뛰어넘는 액수”라며 “게다가 배우 박신양 대리인의 비용까지 별도 청구한 점과 대리인으로 하여금 촬영 현장 리허설에까지 대리 참석하게 한 점은 함께 일하는 동료들은 물론 원로배우들에게 심한 소외감과 분노를 불러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박신양의 무기한 출연 정지를 의결한 배경을 밝혔다.

드라마제작사협회에 따르면 박신양은 ‘쩐의 전쟁’ 연장 방송 출연료 4회분으로 회당 1억 7천 50만원 씩 6억 8천 2백만원을 요구함과 동시에 대리인의 회당 출연비로 990만원을 추가로 청구했다.

드라마제작사협회는 박신양의 이와 같은 과도한 개런티 요구를 응해줘 드라마 제작 시장을 교란시킨 (주)이김프로덕션 측에도 책임을 물었다.

드라마제작사협회는 “방송사의 편성을 배정받아야 생존할 수 밖에 없는 드라마 제작사의 구조적 관계를 이해한다 하더라도 박신양의 무리한 개런티 요구에 응한 제작사 또한 책임을 면할 순 없다”며 “본 협회의 입회 금지와 동시에 각 방송사에 해당 드라마 제작사의 작품 편성 금지를 촉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드라마제작사협회는 “경기하락으로 방송사 광고수주가 40% 이상 급락한 상황에서 제기된 이번 조치로 인해 급상승된 출연료의 거품이 빠지고 드라마제작 요소비용이 제자리를 찾아 다시 한번 우리 드라마의 르네상스를 맞기를 바란다”며 “본 협회는 방송사와 함께 안정적인 드라마 제작환경을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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