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실, '진정한 왕'의 마지막 선택으로 '선덕여왕' 마무리

  • 등록 2009-11-10 오후 11:25:00

    수정 2009-11-11 오전 8:03:24

▲ MBC '선덕여왕' 50회에서 최후를 맞은 미실 역의 고현정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의 악역 미실(고현정 분)이 ‘진정한 왕’으로서 자세를 지키며 최후를 맞았다.

미실은 10일 방송된 ‘선덕여왕’에서 독약을 먹고 스스로 죽음을 택했다. 그동안 추측이 난무했던 미실의 마지막은 결국 자결로 매듭지어졌다.

미실은 무리를 이끌고 난을 일으켰다가 덕만공주(이요원 분)를 따르는 유신(엄태웅 분), 비담(김남길 분), 월야(주상욱 분) 등에게 패해 대야성으로 피신했다.

군사를 이끌고 대야성으로 진격한 덕만공주는 미실을 신라를 위한 인재로 꼽으며 항복해 자신의 수하로 들어올 것을 권유했지만 미실은 거절했다. 미실의 무리는 덕만공주의 병사들과 결전을 치를 준비를 했고 인근 귀족도 미실에게 원군을 파병해 한순간 덕만공주 진영에는 혼란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백제가 신라의 내분을 알고 대야성 인근에 진을 쳤다는 소식을 접한 미실은 원군을 회군시켜 백제의 침공에 대비케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덕만공주도 미실의 원군과 백제군의 출병 사실을 전해들은 뒤에도 동요 없이 기다리다 미실 무리의 항복을 받았다.

덕만공주는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기다린 이유를 ‘미실에게서 진정한 왕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진흥대제(이순재 분)와 함께 신라의 영토를 확장한 데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고 신라를 지배하려는 욕심이 큰 만큼 신라에 대한 사랑도 컸던 미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예상을 했다는 것이다.

한편 그동안 덕만공주와 대립하며 드라마에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던 미실의 죽음으로 ‘선덕여왕’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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