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특집 다큐 '그 배는...' 낮은 시청률 불구 호평 쇄도

  • 등록 2007-11-25 오전 9:56:04

    수정 2007-11-25 오전 10:03:32

▲ MBC IMF위기 10년 특집 '그 배는 어디로 갔나'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시청률은 보잘 것 없었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황우석 사태’의 한학수 PD가 연출한 MBC의 IMF위기 10년 특집 ‘그 배는 어디로 갔나’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24일 방송된 ‘그 배는 어디로 갔나’는 IMF 외환위기 당시 금융권 구조조정의 분수령이 된 1998년 6월29일 금감위원장의 퇴출 발표에 따라 하루아침에 시장에서 사라진 5개 은행 중 충청은행 사람들의 현재 삶을 조명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TNS미디어코리아 3.9%, AGB닐슨미디어리서치 3.8%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IMF 10년, 당신의 환란은 끝났습니까?’라는 주제로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9.5%(TNS), 9.6%(AGB)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치다.

그러나 적잖은 시청자들이 이 프로그램의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당시 퇴출 및 피해자들에 대한 통탄을 하며 제작진에 호응을 보냈다. ‘그것이 알고 싶다’와 비교되는 부분이다.

한 시청자는 “충청은행에서 몸 바쳐 일하셨던 아버지는 퇴출 10년이 지난 오늘 미래가 불투명한 비정규직 직장생활을 힘겹게 하고 계시고, 어머니는 화병과 우울증에 시달려 힘든 나날을 보내고 계신다”며 “당시 퇴출된 사람들이 우리 가족만큼, 혹은 우리가족보다 더한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는 것이 한스럽게 안쓰럽다”고 적었다.

또 다른 시청자는 “도대체 잘못은 누가 했는데 피해는 누가 받고 있는가”라며 당시 은행 퇴출로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어렵게 살고 있는 사람들을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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