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가요계 구원투수 될까...오늘(17일) MKMF 첫 무대

  • 등록 2007-11-17 오전 10:33:28

    수정 2007-11-17 오후 12:39:35

▲ 가수 박진영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박진영이 6년 만에 가수로 돌아와 오늘(17일) ‘2007 Mnet KM 뮤직 페스티벌(이하 MKMF)’에서 컴백 첫 무대를 가진다.

박진영은 2007 MKMF에서 16일 발매되는 7집 앨범 타이틀곡 ‘니가 사는 그 집’을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 6년 공백 깨고 가수로 다시 성공할까?

1994년 ‘날 떠나지마’로 데뷔한 박진영은 ‘청혼가’, ‘엘리베이터’, ‘그녀는 예뻤다’, ‘허니’, ‘키스 미’ 등 2001년 발표한 6집까지 연속 히트를 기록하며 인기행진을 이었다.

파격적인 의상과 농도 짙은 가사들로 거의 매 앨범마다 선정성 논란을 겪었지만 동시에 ‘너의 뒤에서’, ‘난’, ‘십년이 지나도’ 등 발라드도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다양한 히트곡들을 만들어왔다.

2002년부터 가수 비, god, 박지윤, 노을, 원더걸스 등 후배 가수들의 앨범 제작과 미국 시장 개척을 위해 힘써온 박진영은 결국 미국 뉴욕에 JYP USA를 설립하고 임정희, 민, 지소울의 미국 진출을 성사시킨 후 다시 본업으로 복귀했다.

15일 '리스닝 파티'를 통해 첫 공개된 새 앨범, 박진영의 7집 ‘백 투 스테이지’는 여전한 박진영식 감각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하루 24시간, 꿈속에서도 음악을 생각하고 유일한 휴식시간에도 클럽에서 춤추며 최신 음악에 대한 감각을 유지한다”는 박진영은 ‘감각적이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앨범을 만들어냈다.
 
▲ 가수 박진영

◇ 7집 앨범은 박진영표 음악의 결정판
 
붉은색의 색감을 잘 살려낸 앨범 첫 트랙 ‘키스’의 뮤직비디오는 정자와 난자가 결합하는 모습을 묘사한 파격적인 장면으로 시선을 모았다.   
 
또 타이틀곡 ‘니가 사는 그집’은 오래 전 헤어진 여인을 길에서 우연히 보고 먼발치에서 그녀가 사는 모습을 바라본다는 서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가사는 ‘니가 사는 그 집이 내 집이었어야 하고 니가 낳은 아이도 내 아이었어야 해’라며 감정을 포장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드러낸다.

이 밖에도 ‘사실은’, ‘나 돌아가’ 그리고 원더걸스의 선예와 함께 부른 ‘대낮에 한 이별’은 ‘너의 뒤에서’ 등 히트 발라드들을 기억나게 하고, 바비킴, 윤미래, 다이나믹 듀오 등이 피처링한 수록곡들은 각기 다양한 색깔로 표현됐다.

박진영은 가수로서, 프로듀서로서 연이어 성공 가도를 달려왔다. 비, god 등 그가 키워낸 가수들만 봐도 그의 흥행 감각은 천부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또 그와 함께 일을 했던 한 지인은 “머리도 좋고 감각도 있지만 다른 사람에 비해 4~5배로 노력하고 쉬지를 않는다”고 했을 만큼 박진영은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음반 시장 최악의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원더걸스의 ‘텔 미’로 전국을 들썩이게한 ‘프로듀서’ 박진영. 그가 6년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지금, 이제 원숙한 30대가 된 예전의 팬들과 설익은 나이에 그의 노래를 듣고 자란 20대, ‘가수 박진영’보다 ‘프로듀서 박진영’이 익숙할 10대 음악팬들에게 그의 재능과 노력이 가수로서 다시 발휘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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