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스트' 악역 최민, 인기 급상승...시청자 관심 쇄도

  • 등록 2007-12-04 오전 9:51:13

    수정 2007-12-04 오전 9:52:21

▲ SBS '로비스트'에서 악역으로 출연 중인 최민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그가 나오면 ‘로비스트’에 특별한 사건이 생긴다' 
 
최근 SBS 특별기획 드라마 '로비스트'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인물이 있다. 극중 제임스 리(허준호)의 오른팔로 국정원 직원으로 위장해 활동하는 스파이 최민이 그 주인공.
 
지난달 17일 방송된 5회분에서 자동차 폭파 사고로 위장해 에바유(유선)를 살해하는 범인으로 처음 등장한 최민은 이후 6회와 7회에선 마리아(장진영)와 해리(송일국)를 납치하고, 15회와 16회에서는 핵잠수함 설계도를 지키려는 해리에게 린치를 가하는 인물로 출연해 극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로비스트' 시청자들은 최민이 처음 등장할 때 뉴욕 양키즈 구단의 모자를 쓰고 나왔다고 해서 그를 '양키즈'라는 애칭으로도 부르고 있다.
 
사실 최민의 극중 역할은 이름조차 없었던 단역이었지만 무표정한 얼굴에서 나오는 독특한 카리스마 덕에 극중 비중이 높아지며 결국 '로비스트'에서 없어서는 안 될 배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최민은 앞으로 전개될 19회와 20회에서도 마리아와 해리를 계속 곤경에 빠뜨리며 극의 반전에 중요한 열쇠를 진 인물로 등장한다. 특히 겉으로 드러난 악역이 없는 '로비스트'에서 대놓고 주인공들을 괴롭히는 최민의 모습은 극의 긴장감을 한층 더 배가시킬 전망이다.
 
최민은 부산예대를 졸업하고 해병대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해안선'을 비롯한 김기덕 감독의 영화와 연극무대에서 실력을 키우며 본격적인 브라운관 진출을 모색해왔다. 그동안 KTX의 '아빠 곰 왔다' 편을 비롯해 다수의 CF에서 얼굴을 알렸으며, 이번 '로비스트'를 통해 안방극장에 확실히 자리매김 하겠다는 각오다.
 
▲ '로비스트'의 한 장면. 송일국(사진 왼쪽)과 최민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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