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신변의 위협을 느껴요"...2007 MBC 연기대상 말말말

  • 등록 2007-12-31 오전 1:35:18

    수정 2007-12-31 오전 1:44:16

▲ 이지아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아역배우 박지빈과 서신애의 귀여운 탱고 댄스로 문을 연 2007 MBC 연기대상 시상식은 연기자들이 입은 드레스의 화려함에 뒤지지 않을 만큼 수상자 및 참석자들의 수상소감도 재치와 감동이 넘치는 성찬이었다.

2007 MBC 연기대상 시상식장 안과 밖에서 시상식을 장식한 스타들의 말들을 모아봤다.

◇ 안돼요. 신변의 위협을 느껴서.(이지아)
배용준과 함께 베스트 커플상 수상을 하러 무대에 올랐는데 MC 신동엽으로부터 "좀 더 다정한 포즈를 취해달라"는 주문을 받고 화들짝 놀라며. 이에 신동엽은 "그랬다가는 아시아쪽 여행은 포기해야 할 것 같다"며 맞장구.

 
◇ 악당을 그렇게 좋아하시는지 몰랐습니다.(김창완)
PD상 수상 소감에서 20년 동안 착한 역할만 맡다가 ‘하얀거탑’에서 악역인 부원장 역을 처음 맡았는데 시청자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의외고, 자신도 20년 동안 솔직히 착한 역할만 하느라고 힘들었다며.

◇ 제발 키스신만 없었으면 좋겠어요.(이서진)
MC 신동엽이 사극 ‘이산’에서 한지민과 러브라인이 형성되고 있는데 연인 김정은이 신경 쓰이지 않느냐고 묻자. 이서진은 "신경이 전혀 안쓰이는 것은 아니다"며 극중 세자 답지 않은 쑥스러운 모습도 보였다.

◇ 인생 자체가 동냥 인생이라서요.(지상렬)
‘이산’으로 여자 우수상을 받은 한지민을 축하하기 위해 극중 세손 복장을 하고 무대에 나왔는데 MC들이 "함부로 이서진의 의상을 빌려 입어도 되느냐"고 묻자 거침없이 한마디.
 
◇ 공유 삼촌같이 멋진 오빠와 연기를 같이 하고 싶어요.(서신애)
‘이산’에 출연한 아역배우 박지빈이 자신은 다음에 ‘태왕사신기’의 담덕 같은 역할을 받고 싶은데, 나중에 어떤 역을 맡고 싶느냐고 묻자 “매니저 오빠가 차기 작품을 고르고 있다”며.

◇ 오 마이 갓~.(현영)
시상대 앞에 배용준, 공유, 이서진 등 미남 배우들이 즐비하자 "이 멋진 남자들 중 도대체 누굴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즐거운 환호성.

◇ 전 '요요'가 아니라 '와요'에요.(조정린)
라디오 신인상을 시상하러 함께 나온 타블로가 자신에게 살이 너무 빠졌다고 하자. 자신은 살이 너무 빨리 찌는 스타일이라 두 달 만에 다시 원상태로 체중이 돌아올 수 있다며 농담.

◇ 2007년 최고의 대상은 우리죠.(박경림, 정선희) 
라디오 최우수상 시상을 하러 나와 "올해 결혼을 해서 시상식에 나온 시대의 꽃미녀 윤은혜, 한지민, 공효진이 하나도 안부럽다"고 너스레를 떨며.

◇ 오히려 남자였을 때 저 잘해주던데요.(윤은혜)
MC 신동엽이 공유와 드라마 ‘커피프린스’를 촬영하며 애뜻한 감정이 안생겼느냐고 묻자 "오히려 스캔들 위험이 없고 불편함도 없어서인지 은찬이 남자행세를 할 때 공유가 더 잘해주었다"며 허탈한 웃음.

◇ 황금연기상이 아니라 황혼연기상인 것 같습니다.(이순재)
‘이산’으로 황금연기상 사극 부문을 수상한 뒤. 이순재는 또 "황금연기상이라고 해서 황금으로 된 트로피를 받을 줄 알았다"고 말해 객석의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 제가 30년 동안 본 목발 중에 가장 세련된 것 같아요.(신동엽)
인기상을 수상하러 나온 배용준의 목발을 보고. '태왕사신기' 촬영 중 당한 부상을 치료 중인 배용준은 이날 매니저들이 의상 색깔에 맞춰 검게 칠해준 목발을 짚고 시상식에 참석했다.

◇ 저 정상 입니다.(전광렬)
최우수상을 시상하러 나와 과거 사극 ‘허준’에 출연할 때는 사람들이 마주치면 침을 놔달라고 했는데, SBS ‘왕과 나’에서 내시 역을 맡은 지금은 사우나에 가면 사람들이 아래 위로 훑어봐 곤혹스럽다며.
 
(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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