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신부', SBS의 자존심...20%대 시청률 나홀로 질주

  • 등록 2007-12-30 오후 12:04:29

    수정 2007-12-30 오후 12:06:27

▲ 시청률 고공행진 중인 SBS 주말드라마 '황금신부'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주말드라마 ‘황금신부’가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며 SBS의 자존심을 살리고 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9일 방송된 ‘황금신부’는 24.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23일의 23.0% 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토요일이었던 22일의 시청률 22.0%보다는 2.8%포인트 높은 수치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서는 이날 ‘황금신부’의 시청률이 25.7%로 조사됐다.

특히 ‘황금신부’의 시청률은 두 시청률 조사결과 모두에서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SBS 전체 프로그램 중 최고점을 찍었을 뿐만 아니라 이 기간 중 유일하게 시청률 20%를 넘은 프로그램이 됐다.

‘황금신부’는 지난 6월 방송 첫 주에는 같은 시간 뉴스 시청률보다 못한 한자릿수 시청률로 출발했지만 10월 이후에는 평균 20% 이상의 시청률을 보이며 SBS 간판 드라마로 자리잡았다. 최근 극 중 누엔 진주(이영아)의 친부가 밝혀지고, 세미(한여운)와 영수(김희철)의 가출, 지영(최여진)과 진주의 떡 대결 등 인물 갈등 구조가 심화되며 드라마의 극적긴장감을 더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이런 인기를 반영하듯 ‘황금 신부’는 당초 예정된 50회에서 14회 연장돼 64회까지 방송하기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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