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생활 맨' 김석훈, 데뷔 10년 만에 첫 '악역' 도전

  • 등록 2007-12-12 오전 10:10:30

    수정 2007-12-12 오전 11:57:20

▲ 김석훈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배우 김석훈이 데뷔 이례 처음으로 악역 연기에 도전한다.

김석훈은 영화 '1724 기방난동사건'(감독 여균동)에서 조선시대 최고 주먹 만득 역으로 분해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만득은 설지(김옥빈 분)가 속해 있는 기방 명월향의 주인으로 부와 주먹으로 세상을 다스리려는 비열한 건달이다.
 
1998년 데뷔작인 '홍길동'부터 최근작인 '행복한 여자'까지 줄곧 지적이고 올곧은 '바른생활 사나이' 역할만을 주로 맡아온 김석훈으로서는 대단한 변신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대해 김석훈은 "연기자로서 가장 즐거운 것은 기존의 나와 다른 삶을 살아 볼 수 있는 것"이라며 "이번 역할은 제대로 연기하는 맛을 느끼게 해줄 듯 하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영화 '1724 기방난동사건'은 조선시대 주먹들이 최고의 기생 설지을 두고 벌이는 전대미문의 사건을 그린 코믹액션사극으로 이정재, 김옥빈, 김석훈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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