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분 "연예계 복귀 아직은...요즘 이사님 소리 들으며 살아요"

  • 등록 2007-12-13 오전 9:03:46

    수정 2007-12-13 오전 9:05:46

▲ 김예분(사진=카후나빌 제공)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당분간은 현재 생활에 충실하고 싶다" 
 
김예분은 지금 당장 연예계에 복귀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기회가 생기면 다시 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우선은 현재 자신에게 주어진 일이 먼저라는 생각에서다.
 
김예분은 최근 사보이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 카후나빌에 마케팅 이사로 영입됐다. 일반적으로 기업체들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연예인을 얼굴 마담 격으로 내세우는 경우는 있어도 김예분처럼 정직 직원으로 채용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이어서 눈길이 쏠린다.
 
김예분은 "2000년부터 삼성전자, CJ 계열 회사들에서 직장생활을 해왔다"며 "카후나빌에 입사할 수 있었던 것도 그간의 직장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꾸준히 직장생활을 해왔다고 해도 어려움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니다. 연예인 출신이라는 남과 다른 이력이 직장생활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던 것. 김예분은 "다른 사람과 똑같은 직장인의 한 사람일 뿐인데도 시선은 항상 '연예인 김예분'이었다"며 "잘해낼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는 시선들이 많았고 그래서 처음에는 어려움도 컸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김예분은 이제 '연예인 출신'이라는 선입견을 어느 정도 극복한 듯 "지금은 워낙 회사 분들이 좋으셔서 어려움이 없다"며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요즘 생활을 말했다.  
 
김예분은 또한 "새로운 직장에서 마케팅 이사라는 중책을 맡게된 만큼 당분간은 주어진 임무에만 충실하겠다"며 "언제, 어디서나 열심히 노력하고 주위를 따뜻한 시선으로 돌아볼 줄 아는, 인정받는 사람이 되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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