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크백 마운틴' 히스 레저, 뉴욕 자택서 숨진 채 발견

▲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열연을 펼쳤던 히스 레저(사진=브로크백 마운틴 )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열연을 펼쳤던 할리우드 배우 히스 레저가 22일 뉴욕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FP통신과 CNN 등 외국 주요 언론은 23일 새벽 히스 레저가 뉴욕 맨해튼 남부의 소호지구 내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사인은 아직 모른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히스 레저가 아파트에서 마사지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가정부가 여성 마사지사의 도착 사실을 알려주려고 그에게 갔을 때 이미 숨져 있었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서 히스 레저의 타살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1979년 호주에서 태어난 히스 레저는 ‘기사 윌리엄’과 ‘그림형제-마르바덴의 숲’ 등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2006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이안 감독의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제이크 질렌홀과 함께 동성애 연기를 선보여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히스 레저는 '브로크백 마운틴' 촬영 당시 배우 미셸 윌리엄스를 만나 딸 마틸다(2세)를 두었지만 지난해 결별했고 올 상반기 개봉예정인 ‘배트맨 비긴즈2-다크 나이트’에서 조커 역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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