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이 바라는 연애 "가수 김동률 모르는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것"

  • 등록 2008-01-30 오전 8:51:47

    수정 2008-01-30 오전 9:22:02

▲ 가수 김동률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우리 나이로 서른다섯. 전람회 파트너 서동욱, 카니발 파트너 이적은 모두 유부남이 됐지만 김동률은 아직 혼자다.

이번 앨범 수록곡 ‘아이처럼’을 만들기 위해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을 열심히 챙겨봤다는 김동률은 “서로 사랑을 확인하고 좋아 죽는 단계의 감정이 절실히 필요했다”면서 “드라마를 보며 ‘나도 저럴 때가 있었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서른 넘어서 그런 연애를 하면 주책이란 소리를 들을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2008년 새해 소망 중 하나로 ‘연애’를 꼽은 김동률에게 어떤 연애를 하고 싶은지 묻자 한참을 고민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불가능한 꿈”이라며 입을 열었다.

김동률의 연애에 대한 꿈은 자신을 전혀 모르는 사람을 자주 마주치다가 사랑에 빠져버리는 것. 얼굴과 이름이 이미 알려진 연예인인 탓에 자신은 상대방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이 상대방만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미리 알고 있는 것이 “불공평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더 재미있고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는 김동률은 “30대 중반이면 이래야 된다는 틀, 결혼도 그 범주에 있다. 기성세대들은 늘 ‘이렇게 살라’고 얘기하는데 그 틀과는 상관없이 앞으로도 다른 삶, 더 나를 위한 삶을 살고 싶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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