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6년' 서태지, 음원유출 사고 한번도 없었던 이유

  • 등록 2008-07-28 오전 8:59:49

    수정 2008-07-28 오전 9:00:29

▲ 가수 서태지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음원 유출 사고로 가요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데뷔 후 16년간 이 같은 피해를 한번도 겪지 않은 서태지의 음반 관리 노하우가 새삼 화제다.

서태지는 음원 유출 사고를 막기 위해 항상 새 앨범을 온라인에 선공개하지 않고 오프라인 음반 매장을 통해서만 공개해왔다.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 먼저 음원을 공개하는 것이 음원 유출의 한 창구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서태지컴퍼니 측 관계자는 “이번에도 서태지는 음원 유출 사고를 막기 위해 새 음원의 온라인 서비스를 앨범 발매 시기 보다 하루 늦은 29일 오후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태지는 또 앨범을 제작할 때마다 음반 제작 과정에 전문 경비팀을 고용해 음원 유출 사고에 만전을 기해왔다.

서태지컴퍼니 측 관계자는 “이번 정규 8집 싱글의 경우 음반 프레싱과 인쇄 작업 도중 혹시 모를 음원 유출 사고를 막기 위해 수십 여명의 전문 경비팀이 24시간 경호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매번 내는 새 앨범은 몇 년 간 서태지가 쏟아 부은 음악적 열정과 노력이 담긴 가장 소중한 결과물”이라며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을 위해서라도 사전 유출을 막는 일은 더없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서태지는 음원 유출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방송 심의 신청 또한 음반 발매 이후 진행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편, 이러한 철통 보완 속 서태지의 정규 8집 싱글 ‘아토모 파트 모아이(Atomos Part Moai)’는 오는 29일 첫 공개된다.
▲ 서태지의 8집 싱글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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