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의 동쪽' 연정훈 "아내 내조 든든, 극중에선 사랑에 '왕따'"

  • 등록 2008-08-24 오전 10:00:32

    수정 2008-08-24 오후 12:23:49

▲ 연정훈(제공=MBC)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아내가 내조를 잘해줘요.”

탤런트 연정훈이 아내 한가인에 대한 자랑으로 MBC 새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의 다른 젊은 출연진의 부러움을 샀다.

연정훈은 최근 경남 합천의 영상테마파크에서 열린 ‘에덴의 동쪽’ 제작발표회에서 “오랜만의 연기 복귀인데 아내의 내조가 힘이 된다. 촬영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집에 늦게 들어갔다가 아침에 빨리 나오게 되는데 자신도 힘들 텐데 식사도 잘 챙겨준다”며 자랑했다.

이 드라마에는 연정훈 외에 송승헌, 박해진, 한지혜, 이다해, 이연희 등 젊은 연기자들이 주연을 맡았지만 기혼자는 연정훈이 유일하다. 군 제대 후 ‘에덴의 동쪽’을 통해 연기 복귀를 하는 연정훈으로서는 아내의 내조가 든든한 후원이 될 터다.

그러나 ‘에덴의 동쪽’에서 연정훈이 연기하는 이동욱은 실제 연정훈과 달리 극중 남자 주인공들 중 러브라인의 결실을 맺지 못하는 유일한 캐릭터다. 이 드라마의 시놉시스에 따르면 이동욱은 첫사랑 김지현(한지혜 분)을 태어나자마자 자신과 운명이 뒤바뀐 신명훈(박해진 분)에게 빼앗기고 대학 시절 사랑을 나눴던 민혜린(이다해 분)은 자신의 형 이동철(송승헌 분)을 사랑하게 된다.

이에 대해 연정훈은 “동욱이 정 외로워 보이면 제작진이 (여자 상대역을) 누구 하나 붙여주지 않겠는가”라며 서운(?)한 기색을 드러내 다른 사람들을 웃게 만들었다.

이 드라마에서 이동욱은 신태환에 의해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이기철의 차남으로 자라 검사가 돼 법적으로 복수를 하려 하지만 신태환이 자신의 친부라는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절망에 빠지는 인물이다.

‘에덴의 동쪽’은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이어진 두 가문의 원한과 이로 인해 뒤바뀐 운명을 살게 되는 젊은이들의 복수와 화해, 사랑을 그릴 드라마로 25일 스페셜 방송에 이어 2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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