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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미실의 최후가 바뀐 것으로 알려져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서 고현정이 연기해온 미실은 10일 방송된 50회에서 최후를 맞았다.
미실은 난에 실패한 뒤 무리를 이끌고 대야성으로 피신, 덕만공주(이요원 분)의 군사들과 대치하던 상황에서 신라의 내분을 노리고 백제가 출병한 것을 전해 듣자 신라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을 택했다.
그러나 당초 이 드라마의 시놉시스에서 미실은 타인에 의해 죽음을 맞는 것으로 돼 있었다. 제7대 풍월주로 미실의 정부였던 설원랑(전노민 분)이 난에 실패한 뒤 미실을 죽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 미실 일파의 당초 결말이었다.
그러나 미실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시놉시스대로라면 함께 죽어야 했던 설원랑은 미실의 유지대로 무리를 이끌고 덕만공주에게 투항했다.
결국 악역을 남겨두기 위해 미실의 결말이 바뀐 것. 하지만 이런 결말의 변경으로 인해 미실의 죽음이 시청자들에게 줄 수 있었던 임팩트는 줄어든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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