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잡이 오수정' 박다안 "악플 없으면 이상해 더 꼼꼼히 모니터"

  • 등록 2007-09-17 오전 9:45:40

    수정 2007-09-17 오전 10:50:05

▲ 탤런트 박다안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악플에 중독됐어요.”

16일 종영된 SBS 드라마 ‘칼잡이 오수정’에서 ‘독한여자’ 육대순 역으로 지탄의 대상이 됐던 탤런트 박다안이 인터넷 악성 댓글(악플)이 줄어드는 것이 아쉽다는 이해하기 힘든 속내를 드러냈다.

박다안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칼잡이 오수정’ 종방연에서 “방영 초반에는 미니홈피에 하루 4000명씩 방문했는데 지금은 2000명 정도로 줄었다”며 “초반에 욕을 너무 많이 먹어 추후에 로그인한 회원들만 글을 쓸 수 있도록 바꿔놓은 탓인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박다안이 악플이 줄어들어 섭섭한 이유는 욕보다 무관심이 더 무섭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박다안은 “오히려 악플이 없으면 이상하다. 악플이 적은 날은 오늘 내 연기가 이상했나 싶어 다시 꼼꼼히 모니터를 하고는 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박다안이 가장 인상 깊었던 악플들로 꼽은 것은 ‘네가 배우냐’ ‘성형을 너무 많이 한 것 아니냐’ ‘오지호와 진짜 키스신을 찍으면 얼음달걀을 던지겠다’ 등이다.

그녀는 “가능한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며 “실제로 성형을 안 했기 때문에 내 얼굴이 예쁜 얼굴인가 보다 하며 웃어넘긴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오지호와의 키스신에 대해서도 “좋았다”고 너스레를 떨고는 “(오지호 선배가) 자신은 드라마만 하면 상의 탈의를 안 한 적이 없고 여배우와 키스신 안 해본 적이 없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나도 그 중 하나라는 생각으로 아무 생각 없이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악플로 인한 속앓이가 전혀 없지는 않았던 듯, 인터뷰를 끝내고 일어나기 전 박다안은 간절하게 “다음 작품은 꼭 착한 역할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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