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프' 김소연, 막강 체력의 원천은 '두유?'

  • 등록 2010-04-11 오전 10:19:31

    수정 2010-04-11 오후 12:56:03

▲ SBS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 촬영 도중 두유를 먹고 있는 김소연.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검사 프린세스'의 헤로인 김소연이 두유로 체력을 보충하며 연기 변신에 힘을 쏟고 있다.

김소연은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검사 프린세스'(극본 소현경, 연출 진혁)에서 IQ 168에 명품을 사랑하는 검사 마혜리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신임검사 신고식과 클럽장면에서는 실제 멍이 들 정도로 과격한 댄스 연기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고, 불법도박 인지수사를 벌이면서는 밤새 얻어맞고 구르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스태프들 및 시청자들의 극찬을 한 몸에 받았다.

김소연의 열연에 힘입어 지난달 31일 첫 방송에서 수목드라마 꼴찌로 출발한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는 3회만에 10.0% 두자릿수 시청률로 올라서는 등 확연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드라마 제작 관계자에 따르면 이같은 김소연의 힘은 두유에서 나온다. 전작인 KBS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여전사 김선화 역을 소화하며 콩이 몸에 좋다는 것을 알게 된 김소연이 이번 드라마 촬영에서도 식사 후 두유를 잊지 않고 챙겨 먹으며 체력을 보충하고 있다는 것.

'검사 프린세스' 촬영도중 먹은 두유만 지난 2월말부터 100개가 넘는다는 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하루 적게는 2개, 많으면 5개까지도 섭취하고 있다. 더불어 팬들이 선물하는 홍삼액과 영양제도 꾸준히 섭취하며 마혜리 역에 몰두하고 있다.

한 제작진은 "소연 씨의 두유사랑이 정말 대단하다"며 "이러다 두유 CF가 들어올지도 모를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소연은 "두유는 영양가가 많고 간편해서 먹기에도 그만"이라며 "앞으로 더 힘내서 연기하겠다"고 웃으며 드라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14일 방송될 5회에서는 마혜리가 '아동성범죄사건'을 완벽하게 해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탈 예정으로, 수목드라마 경쟁작인 MBC '개인의 취향'을 따돌리고 2위로 올라설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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