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번쩍 시후' 로맨틱 가이 여심 접수

  • 등록 2010-04-11 오후 12:50:30

    수정 2010-04-11 오후 12:56:22

▲ 박시후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SBS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에 출연 중인 배우 박시후가 로맨틱한 면모로 여심을 흔들고 있다.

'검사 프린세스'에서 미스터리하면서도 장난기 많은 변호사 서인우 역을 맡은 박시후는 극 중 마혜리(김소연 분)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동해 번쩍, 서해 번쩍 나타나 도움을 주는 로맨틱한 모습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1회에서 거품목욕을 하다 욕조에 빠진 마혜리를 번쩍 들어 올리는 장면이 시작이었다. 이후 그는 불법 도박 현장에서 위험에 빠진 마혜리를 위해 몰래 깡패들과 싸우다 부상을 당하는가 하면 잃어버린 구두를 찾아주는 등 백마 탄 왕자의 모습을 잇달아 보이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런 그에게 '번쩍 시후'라는 별명까지 붙여준 상태다.

박시후는 4회에서도 검사직을 포기하고 외국으로 도망가려는 마혜리를 돌려세워 기습 포옹을 하는 장면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환심을 샀다.

시청자들은 이 같은 박시후의 모습에 “마치 홍길동처럼 동해 번쩍 서해 번쩍 나타나 마혜리를 돕는 모습에 가슴이 너무 설렌다”, “뭔가 미스터리한 배경을 숨기는 것 같지만, 여자들이 좋아하는 조건을 모두 다 갖췄다”라며 호평 일색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박시후는 “실제 성격은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편으로 극중 서인우와는 다소 다르다”면서도 “드라마를 통해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로맨틱한 연기를 많이 하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달 31일 첫 방송에서 KBS 2TV '신데렐라 언니', MBC '개인의 취향'에 밀려 동시간대 꼴찌로 출발한 '검사 프린세스'는 방송 3회만에 시청률 두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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