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PD협회 "폭행연루 유동근 공개 사과하라"

  • 등록 2007-12-28 오전 10:55:35

    수정 2007-12-28 오전 10:56:54

▲ 유동근(사진=영화 어깨동무)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SBS PD협회가 ‘왕과 나’ 제작진을 폭행한 유동근에 대해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SBS PD협회는 27일 오후 발표한 성명에서 “SBS PD 전원은 이 일을 개탄하는 시청자들과 함께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유씨에게 결자해지의 입장에서 상해를 입고 명예를 훼손당한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공개 사과하고 응분의 책임을 질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PD협회는 “사건 발단을 일명 ‘쪽대본’으로 대표되는 열악한 방송제작 현실 때문이라 핑계 댈 일도 아니며 또한 ‘스타권력’의 문제로 비약해서 이해할 필요도 없다”고 지적한 뒤 “특정 연기자의 자질부족과 대중적 인기를 자신의 권력으로 오인한 안하무인의 태도 그 자체가 이번 폭행사건의 본질"이라고 못 박았다.

PD협회는 “유동근에게 상해를 입고 명예를 훼손당한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공개 사과하고 응분의 책임을 질 것을 요구한다”며 "유동근의 행동에 따라 향후 사태가 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SBS PD협회장인 하승보 PD는 “드라마에 관계없는 출연자가 촬영장에 나타나 폭력을 휘두른 일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며 “이에 따라 PD협회 차원에서 강력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하 PD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부 방송 출연자들이 폭행이나 사기, 음주운전 등 각종 불법행위를 저질렀을 때 PD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비리, 불법을 자행한 인물들이 쉽게 다시 방송의 장으로 복귀하는 일이 없도록 그들의 책임을 철저히 묻고 시비를 가릴 것이다”고 강조했다.

유동근은 지난 15일 자신의 아내인 전인화가 인수대비로 출연하고 있는 ‘왕과 나’의 일산 SBS탄현센터에서 SBS프로덕션 김용진 CP와 조연출을 맡고 있는 이창우 PD를 폭행해 물의를 빚었다.
 
유동근은 사건 이후 제작진에게 사과를 했으나 제작진 측에서는 개인적인 사과가 아닌 공개 사과를 요구하며 법적공방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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