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지 “조선시대 국모상 제대로 보여드릴게요”

  • 등록 2008-01-02 오전 11:01:00

    수정 2008-01-02 오전 11:04:53

▲ KBS 1TV '대왕세종'으로 첫 사극 도전하는 이윤지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2008년 무자년의 시작과 함께 탤런트 이윤지가 사극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더 이상 이윤지는 '논스톱4'(2003)에서 깜찍발랄했던 여대생이 아니다. 이윤지는 한 나라의 국모로 시청자 앞에 선다.

이윤지가 출연하는 작품은 5일부터 KBS 1TV를 통해 방영되는 ‘대왕세종’(극본 윤선주, 연출 김성근 김원석). '대조영' 후속으로 방영되는 '대왕세종'은 이윤지의 첫 사극 도전으로도 관심을 모으는 작품이다.

극중에서 이윤지가 맡은 역할은 세종의 정비 소헌왕후 심씨다. 이윤지는 “조선시대 퍼스트레이디를 그려내 보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이해심 많고 후덕한 인물이죠. ‘대왕세종’에 캐스팅되기 전까진 비운의 여인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게 다가 아니더라고요. 국모가 될 만한 자격을 갖춘 완벽한 여성이에요.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 중에서도 지체가 가장 높거니와 사극이 처음이라서 부담감도 커요.”

소헌왕후가 비운의 여인이 된 건, 남편 세종보다는 시아버지인 태종 때문. 세종이 즉위한 후 아버지 심온이 역적으로 몰리면서 친정이 멸문지화를 당하는 아픔을 겪는다. 이로 인해 아버지 심온은 사약을 받고 어머니는 관기가 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자리마저 위태로워지지만 세종에 대한 극진한 내조로 위기를 모면하는 여인이다.

세종이 조선을 태평성대로 이끌 수 있었던 것도 따지고 보면 세종이 나랏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 소헌왕후의 내조 덕이 크다. 이윤지는 소헌왕후가 그려내는 국모 상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며 당부했다.

▲ 탤런트 이윤지

재미있는 건 소헌왕후와 세종이 두 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이었던 반면, 이윤지와 김상경은 띠동갑 커플이라는 점. 물론 이윤지가 김상경보다 열두 살 아래다.

“나이도 나이지만 김상경 선배는 학교 선배이기도 해요. 학번이 한참 위인데 극중에선 저보다 두 살 아래라서 이 나이차를 어떻게 극복해야할지 걱정이에요(웃음). 아무래도 소헌왕후의 성숙한 내면을 표현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 같아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이윤지가 소헌왕후를 이해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한 일은 세종 관련 책을 뒤지는 것이었다. 하지만 예상했던 대로 소헌왕후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순 없었다. 이윤지는 많진 않지만 힘들게 얻은 정보와 평소 사극을 좋아하면서 보고 들은 지식을 바탕으로 소헌왕후를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아무래도 사극은 말투나 목소리 톤에서 현대극과 많은 차이가 있더군요. 게다가 소헌왕후의 신분과 지위를 고려해서 대사를 할 때에도 되도록 힘 있게 전달하려고 노력해요. 낯선 환경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는데 일단 첫 촬영 느낌은 굉장히 좋았어요.”

이윤지는 사극 도전을 통해 또 한 번 자기 안에 잠재되어 있는 가능성을 시험해보기로 했다. 2006년 방영된 ‘열아홉 순정’에서 윤정 역으로 착한기만 했던 이미지에서 탈피한 이윤지는 ‘대왕세종’을 통해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사진=김정욱기자)
 
▲ 탤런트 이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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