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측 변호사 "무죄 입증 결정적 증거 이미 확보"

  • 등록 2008-01-26 오후 4:48:02

    수정 2008-01-26 오후 4:50:37

▲ 송일국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송일국의 무죄를 입증할 만한 결정적 증거가 있다.”

폭행 혐의로 법적소송에 휘말린 탤런트 송일국의 변호사가 이 같이 주장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 송일국의 법적 대리인을 맡은 이재만 변호사는 26일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정황상 증거지만 송일국이 무죄라는 결정적 증거를 확보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그 증거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사건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면 수사팀에 알려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일국은 지난 17일 서울 흑석동 자신의 집 앞에 차량을 주차한 뒤 인터뷰를 요청하며 다가오는 프리랜서 기자 김 모씨를 피해 황급히 집으로 들어갔는데 김씨는 송일국이 자신을 뿌리치다 앞니 1개가 부러지고 턱 관절에 이상이 생기는 등 전치 6개월의 상해를 입었다며 지난 24일 송일국을 형사고소했다.

하지만 송일국은 신체접촉은 없었다고 주장하며 변호사를 선임했고 28일 명예훼손에 따른 형사고소를 비롯해 정신적 피해 등에 따른 2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 등 맞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이 변호사는 “정확적 증거와 당시 현장의 CCTV, 사건 직후 김씨를 목격한 주민, 김씨와 동행한 사진기자의 증언 등을 통해 송일국의 무죄를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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