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유명 PD, 배임수재 혐의 불구속 입건

  • 등록 2007-10-30 오후 1:30:16

    수정 2007-10-30 오후 2:37:12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방송사 유명 PD 김모(49)씨가 자신이 연출하는 드라마에 특정 매니지먼트사 소속 연기자들을 출연시키는 대가로 억대 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장윤석 한나라당 의원에 따르면, 김씨는 2005년 6월 매니지먼트사인 P사 대표 길모(48)씨에게 1억원을 빌려주고 1억5000만원을 되돌려 받았으며 지난 4월 1억5000만원을 빌려주고 2억5000만원을 받는 등 이자 명목으로 1억5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김씨는 P사 소속 연기자로 자신이 연출하는 드라마에 출연 중인 유모(45)씨로부터 이 회사 법인카드를 건네받아 사용한 혐의로도 경찰 조사를 받았다.

김씨는 이 법인카드로 식비 등 명목으로 900만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P사의 대표 길씨는 주가조작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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