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미 "꽃순이 눈물 연기에 배우들도 글썽"

  • 등록 2008-07-16 오전 9:42:34

    수정 2008-07-16 오전 9:43:24

▲ 남상미와 '식객' 10회에 등장한 한우 꽃순이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SBS 월화드라마 '식객'에서 여자주인공 진수로 출연한 남상미가 '식객' 10회에 등장한 한우 '꽃순이'와의 촬영 후일담을 털어놨다.

꽃순이는 쇠고기 요리경합대회에 출전한 성찬 일행이 찾아낸 한우. 도살장으로 끌려갈 운명을 예감한 듯 눈물을 글썽이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남상미는 "지난 봄, 홍천에서 꽃순이와 함께 촬영을 했다"며 "마치 사람 말을 알아듣 듯 표정연기도 일품이었고 마지막 도살장으로 들어가는 장면에서는 꽃순이가 실제 눈물을 글썽여 배우들 역시 코끝이 찡했다"고 말했다.

'식객' 제작진 관계자는 "강원도 홍천 농협에서 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꽃순이를 섭외해주었다"며 "꽃순이 같은 소를 만난 건 행운이었다"고 밝혔다.

꽃순이의 눈물 연기와 함께 쇠고기경합대회가 본격적으로 펼쳐진 '식객' 10회는 시청률 20.7%(TNS미디어코리아)를 기록하며 방송 10회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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